Day 4 - 캠브리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 해도 맑았던 날씨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우중충해졌다. 이 때 알아채고 다른곳을 갔어야 했는데...
여튼 코치(버스)를 타고 가기 위해 빅토리아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은 외국어를 몰라도 순서대로 글자만 보고 누르면 티켓팅이 가능할정도로무인발권기가 매우 잘 되어있었다.
와이파이도 가능하길래 viber로 집에 문안인사 한번 드렸다. 외국 나가면 효자되고 애국자된다는 말이 맞는 것같다.
한 시간 가량 달려서 캠브리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날씨는 우중충 그자체.
게다가 겨울이라 학생도 없고 여행객만 몇몇 돌아 다닐 뿐이라, 조금 음산한 느낌도 들었다.
- 멀리서 보이는 대학 풍경
- 캠브리지 대학 중 퀸스 컬리지
- 펀팅!! 도저히 추워서 탈 수 없었다...
비는 오고 날씨는 춥고 이 날은 도저히 여행할 날씨가 아니였다.
캠브리지 대학을 빠져나와서 주위를 조금 돌았다. 캠브리지 시내에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데우고, 시내 구경 시작!!
영국은 영국만의 분위기가 있다.
그 나라만의 독특한 느낌이랄까, 여튼 건축도 그렇고 도로도 그렇고 참 보기 좋았다.
- 캠브리지 시내
- 지나가다 우연히 들리게 된 초콜렛 전문점 (클릭하면 커져요)
보이는가 이 수많은 초콜렛들이!!! 가격도 저럼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시내에서 다시 코치스테이션으로 향하는데 영쿡거지와 만났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옷도 클래시컬하게 입었는데, 괜찮으면 1유로만 달라는 것이다. 물론 1유로짜리 초콜렛도 아껴서 산 나에게는 너무 무리한 부탁이었다.
나는 여행객에 돈도 없어서 저녁도 못먹었다라고 횡설수설하니 쿨하게 ok하고 지나갔다.
영국은 거지도 시크하다.
돌아가는 버스를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 비오고 날은 춥고 해마저 져버리니 정말 추웠다.
축축하게 다젖은 신발을 신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너무 불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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