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 - 베를린

이번 여행에서 제일 유야무야 편안하게 시간을 보낸 곳이 베를린인듯 싶다.

그래도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했던 분과 서로가 한국인이라는걸 감격하며 재미있게 돌아다녔던 기억이 남는다.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인 만큼, 서울만큼(혹은 서울보다) 굉장히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우선, 베를린 도심을 감싸는 핑크빛 파이프가 눈에 띈다.

베를린은 지하수가 암반의 높은 곳에 위치해서 도저히 땅속으로는 지하수배관을 넣을 수 없어 도시위로 끌어올렸다고하는데, 기능적으로나 시각적으로도 매우 잘 정비해놓은것이 보인다.

- 천천히 걸어 도착한 곳은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겨울인데다가 몇일간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을 찍어도 우중충하게만 나오는게 서러운 날씨였다.

봄여름에 오면 정원에 수많은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다고하니, 겨울에 온 것을 탓하며 상상이나 할 수 밖에 없었다.


-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전경

- 겨울이라 해가 일찍 지는게 느껴졌다. 

베를린 시내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해가 진 후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날 본 풍경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포츠담 광장역과 db본사 건물이였다.

원래 시골사람이라 이런 현대적인 건축물에 빠진것인지, 어두운 밤하늘과 굉장히 잘 조화되어있어 더 눈길이 갔던 것 같다.

- 포츠담 광장 역




반응형

'여행 > '12 유럽 배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10 - 드레스덴  (1) 2013.08.08
Day 9 - 베를린  (2) 2013.07.28
Day 7 - 헤이스팅스  (0) 2013.05.25
Day 6 - 포르토벨로 & 피카델리 서커스  (2) 2013.05.21
Day 5 - 윈저  (0) 2013.05.19